봉준호 감독 영화 미키17 볼까 말까 고민중이라면?

봉준호 감독 영화 미키17 공식포스터
(c) Mickey 17

“봉준호 감독이 그리는 SF!”

한국을 넘어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영화계의 거장,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17이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먼저 개봉했다는 소식! 이제는 너무나 유명해진 봉준호 감독은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 <기생충> 등 많은 영화를 통해 사회 문제와 인간에 대한 통찰을 공포, 드라마,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특히 기생충을 통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등 다수의 부문에서 인정을 받은 <기생충>의 차기작인 만큼 많은 팬들이 기다려왔음. 이번에 새로 개봉한 영화는 그의 SF 장르로의 새로운 시도를 이루는 작품이기에 더욱 큰 기대를 모았다는 사실!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아키에,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 반가운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등장하는 이 영화, 실제로 개봉 전 사전예매량 30만 장을 기록하며 순탄한 출발을 알렸는데! 줄거리, 원작, 시사회 일정, 쿠키영상, 결말 등 영화 정보를 알차게 모아 정리해보았음.

영화 미키17 기본정보

  • SF, 모험, 드라마, 로맨스, 블랙 코미디, 디스토피아
  • 개봉일: 2025.2.28.
  • 상영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상영시간: 137분
  • 제작비: 1억 1,800만 달러
  • 감독/각본: 봉준호
  • 제작: 복준호, 디디 가드너, 제레미 클레이너, 최두호
  • 기획: 브래드 피트, 메리앤 젠킨스, 제시 어먼, 피터 도우드
  • 음악: 정재일
  • 출연: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외

영화 미키17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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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몇 번째 미키입니까?”

이 영화는 사망하면 다시 프린트되는 소모품 ‘미키’의 반복적인 삶을 그린 영화이다.

2050년, 주인공 ‘미키(로버트 패틴슨)’는 단짝 친구 ‘티모(스티븐 연)’과 사업을 시작했다가 크게 망하며 사채업자에게 위협받게 된다.

결국 미키는 모든 사람들이 꺼려하는 ‘익스펜더블’에 지원한다. 익스펜더블이란, 기억을 업로드한 새로운 몸을 프린트하며 위험한 입무에서 반복적인 죽음을 맞는 업무를 맡은 최하위 계층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주 식민지 개척을 위한 프로젝트로 탄생한 복제인간 미키17은 임무 수행 중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미 17번이나 죽었다가 다시 복제돼 살아난 미키. 이번 17의 사망 이후에도 18이 다시 프린팅 된다. 그러나 위험천만한 임무 속 겨우 살아남은 17이 돌아와 보니 이미 새로운 18이 프린트 되어 있는 기상천외한 상황?!

두 명의 복제 인간이 마주치지만, 한 행성에는 1명의 익스펜더블이 존재해야 한다. 결국 둘 중 한 명은 죽어야 하는 운명 속, 극적인 서사를 만나볼 수 있음.

영화 미키17 원작 소설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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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키17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7(Mickey7)>을 봉준호 감독이 직접 각색하고 연출한 작품이다. 원작인 미키7은 복제인간을 소재로 하는 SF 장편 소설로, 2022년 2월에 원서가 나와 7월에 정발본이 나온 비교적 최근 작품이라 할 수 있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2019년 당시 소설의 초고만 완성된 상태일 때, 책 판권을 팔기도 전에 영화 제작사에서 영화화 판권을 구매했다고. 이후 봉준호 감독이 작가에게 직접 연락해 영화화 의사를 내비치며 소설 출간이 되지도 않은 시점부터 작가와 봉감독이 각색 작업에 돌입했다 한다.

국내에서도 황금가지 출판사를 통해 출간되었으며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등 온라인 서점을 통해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세트가 약 2만원대이며, 더욱 저렴한 e북으로도 판매되고 있음.

이번에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는 원작 소설과 비교해 달라진 설정도 있고, 결말도 다르다. 특히 1억 8천만 불 즉 한국 돈으로 2,600억 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초호화 스케일의 영화이기 때문에 책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

😊참고로 원작보다 10번 더 프린트된 미키17으로 설정을 변경한 이유에 대해 묻자, 봉준호 감독은 ‘나는 미키를 10번 더 죽일 수 있으니까요.’라는 장난스러운 답변을 남겼다는. 거기에 진지한 답변을 더해 ‘원작은 미키를 7번 죽이는데 나는 그 부분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더 일상적이며 더 다양한 방식의 죽음을 통해 노동자의 느낌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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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키17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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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영화 미키17 시사회는 영화 개봉 전, 1월과 2월에 마무리되었다. 단, 미키17은 2D, 아이맥스, 4DX, 스크린X, 돌비 시네마, MX4D 등 다양한 상영 타입을 제공하고 있으니 가격, 취향, 시간을 고려해 예매해보시라.

특히 한국에서는 북미보다 일주일이나 빨리 전세계 최초 개봉을 하는 만큼 빠르게 감상해봐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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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키17 후기 &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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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기준 영화 미키17의 평점은 네이버 7.99점, 키노라이츠 98.25%, IMDb 7.4점, 로튼 토마토 전문가 지수 88%를 기록하고 있다.

참고로 봉준호 감독의 역대 로튼토마토 지수는 기생충 99%, 마더 96%, 살인의 추억 95%, 설국열차 84%, 괴물 93%로 모두 압도적인 호평을 받았다는 사실. 현재 미키17의 평점은 이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아직 북미 개봉 전이기 때문에 국내 관람객의 평가만 반영된 것이니 다음 주 해외 개봉을 시작하면 평점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참고로 빨간 안경으로 유명한 이동진 영화 평론가의 미키17에 대한 한 줄 평은 “파들어갈수록 넓어지는 흥미진진한 역설이 새벽별처럼 반짝이는 유머에 담겼다.” 였음.

또한 점수를 짜게 주기로 유명한 박평식 평론가 역시 7점을 선사하며 “즐겁게 후빈다, 야심을 받쳐주는 재능”이라는 한 줄 평을 남기며 눈길을 끌었다. (참고로 박평식 평론가가 9점 이상 준 영화는 오직 10편 밖에 되지 않는다.)

영화 미키17 쿠키영상

참고로 미키17 쿠키 영상은 없다. 그러니 엔딩크레딧 다 끝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바로 나와도 됨. 에디터도 개인적으로 뭔가 남아있지 않을까 싶어 미리 보고 온 분들의 후기를 다 찾아봤는데 그런건 없다고 ㅎㅎ

스포주의 미키17 결말 (영화 결말 & 원작 소설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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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원작소설에서 미키7과 미키8은 함께 살아가려 노력하지만 식량 부족과 사령관의 감시로 어려움을 겪는다.

이후 크리퍼의 공격까지 심해지면서 미키8이 사고로 죽고 미키7은 외계인과의 소통 방법을 알아내면서 외계인과 소통이 가능한 유일한 인물로 가치를 세운다. 그로 인해 사회는 미키를 폐기할 수 없게 되면서 미키7은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 해피엔딩을 맞는다.

한편, 영화 미키17은 미키가 숫자를 버리고 자신의 원래 이름이자 온전한 이름인 미키 밴스를 되찾으며 마무리된다. 봉준호 감독 영화 중 최초로 희망찬 해피엔딩을 맞으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였음.

봉 감독 특유의 씁쓸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엔딩 스타일과는 차이가 있는데, 에디터는 개인적으로 영화의 결말과 마지막에서 보여주는 희망찬 바이브가 좋았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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