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를 당했는데… 납치범이 내 취향일 때…”
지난 4월 13일부터 MBN의 새로운 미니 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가 방영 중이다. 이번 작품은 제목처럼 왕세자가 납치를 당하면서 벌어지는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물임! 근데 이제 납치를 한 범인이 세자빈이 될 여인이었다는 게 함정 🤣
드라마를 즐겨보는 분들이라면 이 스토리.. 어디서 봤는데? 라는 생각을 하셨을 수도! 실제로 세자가 사라졌다는 지난 2021년 5월에 방영된 정일우, 권유리 주연의 MBN 사극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의 스핀오프 작품이라는 사실.
해당 작품 역시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면서 생기는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었다. 이번에는 옹주가 아니라 왕세자가 납치 당하는 거지만! (여기 저기서 보쌈 당하느라 정신 없는 조선 사람들…)
사극에서도 꽃미모를 발산하는 수호, 핫하게 떠오르는 신예 배우 홍예지 두 사람의 달달한 케미에 명세빈, 김주헌, 김민규 등의 배우들이 힘을 실은 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 요즘 볼 드라마 없어서 고민 중인 당신을 위해 여러 정보들을 정리해봤으니 함께 구경해보자~!
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 <목차>
세자가 사라졌다 기본정보
- 장르: 가상역사극, 로맨틱 코미디
- 방송시간: 토, 일 오후 10:00
- 방송채널: MBN
- 방송기간: 2024.4.13.~
- 시청등급: 15세 이상 시청가
- 제작사: 스튜디오 지담, 초록뱀미디어, (주)슈퍼북
- 연출: 김진만, 김상훈
- 극본: 김지수, 박철
- 출연: 수호, 홍예지, 명세빈, 김주헌, 김민규 외
👀 그래서 이 드라마 몇부작인데?
이 드라마는 총 20부작 드라마이다. 요즘은 12부작, 16부작 등 짧은 호흡이 트렌드인데… 간만에 길게 두고 볼 수 있는 작품이 나왔다니 은근히 반가운 소식.
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 줄거리
한밤중, 왕을 습격하는 자객 무리가 들이닥친다. 내의원 ‘최상록(김주헌 분)’은 해종 대신 칼까지 맞으며 끝까지 왕을 보필하고, 살아남은 해종은 곧장 세자 ‘이건(수호 분)’이 무사한지 확인하려 한다. 하지만 이건은 역모를 소탕하기 위해 잠행을 나간 상황이었다.
같은 시각, 이건은 역모를 꾸미는 것처럼 속여 사기꾼을 잡으려다 싸움판에 휩쓸리고 만다. 결국 얼굴에 시퍼런 멍이 생긴 이건은 얼굴에 분을 바르고 다시 입궁하는데, 아버지 해종은 그에게 풍기는 화장품 냄새 때문에 기방을 드나드는 것이라 오해하고 만다. 해종은 대비 민씨를 찾아가고, 대비는 세자에게 짝을 지어주기 위해 간택령을 내리라면서 내의원 최상록의 딸을 세자빈 후보로 내정한다.
어의 최상록의 딸 ‘최명윤(홍예지 분)’은 아버지 어깨 너머로 배운 의술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인물이었다. 당찬 성격에 입도 조금 험하지만… 정의감 만큼은 최고랄까! 세자빈 간택 전, 최상록은 자신의 딸을 세자빈으로 삼겠다는 말에 도사를 찾아가 사주를 보는데…
명윤이 세자와 결혼하면 청상과부가 될 수 있으며, 최상록이 지금껏 이룬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결과를 듣는다. 이미 자신의 사주를 알고 있던 명윤은 세자와 혼인하지 않겠다고 잡아 때지만, 최상록은 자신이 방도를 찾을 테니 의원 출입을 그만두라 말한다. 하지만 아버지의 말을 거역하고 처음으로 가출을 해버리고 만 명윤.
그날 밤, 이건은 동궁전 별감 갑석과 함께 주막에서 술을 마시던 중 갑자기 정신을 잃고 만다. 이건을 흔들어 깨우던 갑석마저 누군가에 의해 뒷통수를 맞고 기절해버린다.
그렇게 보쌈을 당한 이건! 세자를 보쌈해 온 간 큰 인물은 바로 최상록의 심복인 무백이었다. 그가 이런 일을 벌인 이유는.. 바로 명윤의 액운을 쫓기 위해서였다. 도사의 말에 의하면 신랑, 신부의 복장을 한 후 영과 기가 온전히 합쳐지도록 첫닭이 우는 순간까지 동침을 시켜야 했던 것!
그러나 최상록은 자신의 딸을 위해 보쌈해온 사내가 세자라는 것을 뒤늦게 알고는 크게 걱정한다. 그래서 아버지가 주는 약을 먹고 똑같이 기절했다가 깨어난 명윤이 자신을 하녀로 속여 이건과 함께 도망가는 것을 보고도 모른 척 해준다. 그런데 문제는… 이건이 명윤에게 첫눈에 반해버리고 말았다는 것…!
이렇게 흥미진진한 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를 다시 볼 수 있는 ott는 티빙, 왓챠, 웨이브 등 다양하다. 아래 링크를 남겨둘 테니 바로 1화 감상해보자구 🙂
세자가 사라졌다 등장인물 및 출연진
이건 역 – 수호
세자. 아버지 해종이 반정으로 보위에 오르며 왕세자로 책봉되었지만, 서인들의 견제를 받고 있다. 어떻게든 그를 왕세자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무리들이 있었지만 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궁 안에서 일어난 봐서는 안 될 장면을 목격한 후로,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잠행을 나갔다가 갑자기 보쌈(?)을 당해버리고 만다.
최명윤 역 – 홍예지
해종의 어의인 최상록의 고명딸. 세자빈으로 내정되었지만, 자신과 결혼하는 사람이 죽는다는 사주를 이미 알고 있기에 혼인을 피하려 한다. 아버지를 닮아 의술에 뛰어난 데다 바쁜 아버지를 대신해 무백이를 따라다니며 승마, 칼과 활을 다루는 솜씨도 수준급으로 익혔다. 얌전한 양반가의 규수로 살아오고 있었지만, 자신의 사주를 바꾸려는 아버지의 모습에 처음으로 아버지를 거역하게 된다.
민수련 역 – 명세빈
대비. 전전대 왕의 두 번째 중전이다. 이건을 보면 자신의 죽은 아들을 떠올랐기에 그를 진심으로 아꼈다. 하지만 그가 자신의 밀회를 목격하자 사랑하는 남자를 지키기 위해 독한 마음을 먹는다.
최상록 역 – 김주헌
해종의 어의. 내의원의 수장이자 명윤의 아버지이다. 권력에 대한 욕심 없이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 왕실의 신뢰를 얻게 되었다. 하지만 딸 명윤이 세자빈으로 책봉되기 전, 명윤이 남편을 잡아먹는 팔자를 타고났다는 것을 알게 되고 사주를 바꾸려다가 실수로 세자를 보쌈해버리면서 모든 계획이 틀어져 버렸다.
도성대군 역 – 김민규
이건의 이복 동생. 이건과 배다른 형제이지만 서로를 의지하던 사이 좋은 형제였다. 하지만 갑자기 이건이 실종되고, 어머니 중전 윤씨가 대비의 계략에 휘말려 위기를 맞으면서 두 사람의 사이까지 뒤틀리기 시작한다.
세자가 사라졌다 인물관계도
궁 안에서의 치열한 권력 다툼! 그 속에서 피어나는 로맨스까지. 앞으로 펼쳐질 인물들간의 이해관계를 엿볼 수 있는 인물관계도도 준비했으니 한 번 살펴보길.
세자가 사라졌다 작가와 감독은 누구?
세자가 사라졌다는 <보쌈-운명을 훔치다>를 공동 집필한 김지수, 박철 작가의 작품이다.
이전 작이 최종 시청률 9.8%를 기록하며 역대 MBN 드라마 기록을 경신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던 만큼, 힘을 입어 제작비 200억 원을 투자 받은 대규모 스핀오프 작품으로 돌아온 것! 보쌈 운명을 훔치다를 재미있게 감상했다면, 같은 작가가 쓴 이번 세자가 사라졌다도 마음 놓고 즐길 수 있을 듯.
작가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감독! 연출 역시 보쌈 운명을 훔치다와 같은 김진만 감독이 맡았다. <킬미, 힐미>, <아일랜드>,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등 평이 좋은 작품들을 다수 연출했으니 이번 드라마도 기대해보자구.
📌 리레코가 주목하는 요즘 드라마, 요즘 영화 또 뭐 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