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인 돈 되찾는 느와르 복수극’ 영화 리볼버 후기

영화 리볼버 공식 포스터 속 전도연 사진
(C)영화 공식 포스터

“약속한 돈을 받아내야겠어요”

거액의 돈을 대가로 대신 감옥까지 다녀왔는데… 출소 후 돈을 주지 않는다?! 지난 8월 7일 개봉한 영화 <리볼버>비리를 뒤집어쓴 경찰이 약속된 보상을 돌려받기 위해 벌이는 치열한 추격전을 다룬 영화이다.

배우 전도연과 지창욱이라는 낯선 조합! 그리고 <더 글로리>로 스타덤에 오른 임지연까지. 세 배우의 케미를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예고편 댓글창은 개봉 전부터 기대로 가득 찼다. 더불어 리볼버의 메가폰은 영화 <무뢰한>과 <킬리만자로> 연출, <8월이 크리스마스> 각본을 맡았던 오승욱 감독이 잡았다는 사실.

한국형 느와르 쿨타임이 다 찼다면? 이번 주말에는 영화 리볼버를 감상해보시길! 리볼버 줄거리부터 결말, 출연진, 쿠키영상, 후기와 평점 등 여러 정보를 정리해보았다.

영화 리볼버 기본정보

(C)유튜브 채널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장르: 범죄, 액션, 스릴러, 느와르, 블랙 코미디
  • 개봉일: 2024.8.7.
  • 상영시간: 114분(1시간 54분)
  • 상영타입: 2D
  • 쿠키영상: 없음 X
  • 제작사: 사나이픽처스, 플러스엠, 스토리루프탑
  • 배급사: 플러스엠
  • 감독/각본: 오승욱
  • 출연: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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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볼버 뜻?

리볼버
(C)영화 공식 포스터 일부

영화 제목이 나타내는 뜻은 무엇일까? 리볼버(Revolver)는 일반적으로는 ‘연발 권총’ 또는 ‘회전식 권총’을 지칭하는 단어이다. 모든 것을 잃고 복수하려는 주인공의 심정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을 듯.

하지만 동시에 ‘회전’이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 영화 리볼버에서는 주인공이 자꾸만 비슷한 상황을 반복해서 겪는 등의 모습을 확인해볼 수 있다.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메세지와 전반적인 플롯 등을 곱씹어 살펴보다 보면 ‘회전’이라는 상징을 더욱 의미 있게 느낄 수 있을 것!

영화 리볼버 줄거리

리볼버 2
'떼인 돈 되찾는 느와르 복수극' 영화 리볼버 후기 12

“언니는 어디까지 각오하고 있어요?”

전직 형사 ‘하수영(전도연 분)’은 불법 조직과 연류된 경찰들의 비리를 혼자 뒤집어 쓰는 대신 거액의 보상을 받기로 한다. 모든 일이 끝나면 입소하기로 한 아파트에 들어가 살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것이었다.

그렇게 경찰의 명예까지 버린 채 2년 간의 수감 생활을 끝으로 만기 출소를 맞은 하수영. 그런데 곧 돈을 주기로 한 자들이 약속을 어겼다는 것을 깨달으며 자신의 희생이 모두 물거품이 되었다는 것을 체감한다.

배신감이 물 밀듯 몰려오던 출소 날. 수영이 출소하는 것을 알고 찾아온 낯선 여자 ‘정윤선(임지연 분)’과 마주한다. 누가 보냈는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윤선의 존재가 불편했던 수영은 곧 윤선과 헤어져 따로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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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수영은 약속 받았던 자신의 돈과 아파트를 반드시 받아내기 위해 그들을 찾아내기로 결심한다. 그래서 온갖 비리가 가득했던 클럽의 주인인 ‘조사장(정만식 분)’을 찾아가 보는데, 오히려 더 풍족한 생활을 하고 있다. 수영은 그에게 돈을 준 사람이 누군지 묻지만 그는 끝내 입을 열지 않는다.

수영은 한때 함께 일했던 동료 형사를 찾아가 보지만, 경찰 세계에서 찍힐 대로 찍힌 그녀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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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날 밤, 수영에게 욕을 하던 형사의 숨겨진 비밀이 드러난다. 출소 날 윤선을 수영에게 접근하도록 시킨 사람이 바로 신 형사였던 것. 그는 수영이 하는 모든 일을 보고하라는 명령을 한다. 그리고 그의 바람대로, 기댈 곳이 없었던 수영은 결국 다시 윤선을 찾아온다. 수영은 윤선에게 이천 만원을 줄 테니, 자신을 도우라는 부탁을 한다.

수영은 윤선의 도움으로 2년 전 자신을 찾아왔던, 이 모든 사건의 원흉인 ‘앤디(지창욱 분)’를 다시 만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앤디는 돈을 주기로 했었다는 사실조차 잊고 있던 상태였고, 처음부터 약속을 지킬 생각 따위는 없었다는 태도를 보인다. 분노가 극에 달한 수영은 앤디의 손과 발을 부러뜨리고, 앤디 대신 돈을 줄 수 있는 사람의 번호를 받아낸다.

그렇게 수영은 자신에게 거래를 제안한 곳이자, 온갖 비리로 가득한 투자회사 ‘이스턴 프로미스’의 대표를 찾아간다. 그들은 수영을 처리할 계획을 세우는데, 이 회사에도 윤선이 연관되어 있다. 각자의 이유로 수영을 노리는 자들이 가득한 상황 속, 그저 약속한 돈을 받아 평범한 아파트에서 살고 싶었던 수영은 끝장을 보기로 결심한다.

영화 리볼버 출연진 & 등장인물

리볼버 전도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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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영 역 – 전도연

전직 형사. 비리 경찰의 죄를 대신 뒤집어 쓰는 대가로 아파트와 7억을 받기로 했었다. 그렇게 2년 간 복역 후 출소하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직업도, 돈도 잃은 전과자 신세로 전락해버린 뒤 돈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차분하고 냉정하면서 거친 면모를 보여준다.

리볼버 지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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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역 – 지창욱

메인 빌런. 수영에게 돈을 주기로 약속했던 당사자이다. 하지만 약속을 어겼고, 당시 일하던 회사에서 나왔으니 돈을 줄 수 없다며 뻔뻔하게 행동한다. 냉혹한 세계에서 권력을 쥐고 있으며 즉흥적이고 폭력적인 성향을 보인다.

리볼버 임지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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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선 역 – 임지연

수영이 만기 출소하는 날, 그녀를 찾아온 수상한 인물. 수영이 복수를 하는 과정에 그 곁을 맴돈다. 조력자와 감시자 사이로, 어떤 편에 선 인물인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 그 외에도 '헉!'하고 놀랄 만한 배우들이 특별출연으로 등장하니 언제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기대하면서 볼 수 있을 듯.

영화 리볼버 후기 & 평점

개봉일 다음 날 기준, 영화 리볼버의 평점은 네이버 6.82(10), 왓챠 2.7(5)를 기록하고 있다. 에디터가 느낀 관람 포인트와 아쉬운 점을 정리해보았으니, 관람 전 참고해보길!

(C)유튜브 채널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말해 뭐해! 훌륭한 연기력” 👍🏻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 등 주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케미는 확실한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다. 목표만을 보고 직진하는 수영, 그녀를 방해하는 무자비한 앤디, 수상한 행동을 보이는 윤선까지. 각 캐릭터의 심리 변화나 복잡한 내면을 탐구하며 감상하면 재미가 더 올라갈 것!

또 복수극이라는 점에서 어떤 결말로 끝이 날지, 수영이 복수를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매력도 있을 것 같다. 더불어 미장센, 카메라, 색감, 음악 등 연출적 요소와 액션 장면 등을 통해 시각적인 쾌감도 느낄 수 있겠다.

“이런점은 아쉽다 아쉬워 ㅠㅠ” 😭

다만, 관객 평점이 높지 않은 만큼 호불호도 확실하게 갈린다는 사실! 복수극 치고 밋밋한 서사와 아쉬운 치밀함과 김이 빠지는 결말 등을 그 이유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7억 받자고 저런 위험한 일을 하는 것… 좀 아쉬운데?)

만약 가슴을 뻥 뚫어줄 통쾌한 복수극을 기대했다면 영화 내내 유지되는 절제된 톤에 지루함을 느낄 수 있을 듯. 전체적으로 냉정한 올 여름을 날려줄 만한 시원함은 없으니 참고하자.

영화 리볼버 무대인사

영화 리볼버는 개봉 전, 지난 7월 31일에 쇼케이스 및 최초 시사회를 진행했다. 앞으로는 8월 10일, 11일에 무대인사 일정이 남아있으니 참고하기! 원하는 극장의 영화관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한 후 예매를 진행하며 된다.

리볼버 1
(C)영화 리볼버 무대인사 일정표

(❗스포주의) 리볼버 결말

리볼버 임지연
(C)영화 리볼버 공식 포토

하수영은 자신이 받아야 할 아파트가 정윤선의 이름으로 증여가 되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게다가 집주인은 누군지 모를 황정미라는 사람의 이름으로 되어있는 것.

알고 보니 황정미는 이미 사망한 인물로, 투자회사 이스턴프로미스의 현 대표인 ‘그레이스(전혜진 분)’의 숨겨진 동생으로 추정되었다. 수영의 전 애인 ‘임석용(이정재 분)’이 제거된 이유도 황정미의 죽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생전에 신내림을 받았던 황정미와 연이 있던 ‘무당(김혜은)’은 수영에게 통해 화종사로 가보라고 말한다. 수고비 2천만원을 받기로 하며 함께 움직이던 윤선과 함께 화종사에 도착한 수영. 그곳에서 한 스님은 임석용씨가 전해주라고 했다며 황정미의 인감 증명서와 인감도장을 준다. 이를 받아든 두 사람은 절에서 내려오는데, 그 때 자신들의 뒤를 밟는 ‘신동호(김준한 분)’의 존재를 눈치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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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인 돈 되찾는 느와르 복수극' 영화 리볼버 후기 18

그리고 앤디도 나타나 좁은 산 도로를 막아선다. 수영 때문에 다쳐 휠체어를 타고 나타난 앤디는 2년 전, 누나 그레이스에게 7억을 받기는 했지만 카지노로 모두 날려버렸다고 전한다.

수영은 앤디가 데려온 부하들과 뒤늦게 신동호와 조사장을 제압한다. 수영은 앤디의 귀쪽으로 총을 쏘고, 그의 폰으로 그레이스에게 전화를 걸어 약속한 7억을 가지고 화종사에 오라고 말한다.

알고 보니 그레이스는 앤디의 누나가 아닌 엄마라는 것이 밝혀진다. 수영은 결국 7억을 받아내고, 아파트도 다시 살 수 있게 되며 복수에 성공한다. 이후 하수영은 비 내리는 날, 부둣가에 앉아 소주 한 잔을 마시는 장면으로 영화는 결말을 맞는다.


📌 에디터가 보고 온 최근 영화들, 이런 것들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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