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지와 박보검이 승무원 커플로 나온다니?! 개봉 전부터 케미 가득한 주연들의 셀카가 떠돌면서 화제를 모았던 영화 <원더랜드>가 지난 5일 개봉했다. 영화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원더랜드’ 서비스가 보편화된 세상, 소중한 기억들을 그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특히 의식 불명의 남자친구 ‘태주(박보검 분)’를 그리워하며 서비스를 신청한 여자 ‘정인( 수지 분)’의 이야기를 더욱 중점적으로 볼 수 있을 예정! 수지와 박보검 조합도 귀한데… 탕웨이, 최우식, 정유미 등 쟁쟁한 배우들의 열연도 함께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게다가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그녀가 죽었다>, <범죄도시4> 등 스릴러, 액션물들이 극장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 좀 더 편하게 볼 수 있는 로맨스 장르가 개봉한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
발전하는 AI 서비스에 발맞추어 탄생한 신박한 스토리와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여줄 이 영화. 과연 원더랜드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여러 정보들을 살펴보자.
영화 원더랜드 <목차>
영화 원더랜드 기본정보
- 장르: 로맨스, SF, 드라마
- 개봉일: 2024.6.5.
- 상영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상영시간: 113분(1시간 53분)
- 촬영기간: 2020.4.10. ~ 2021.5.14.
- 감독: 김태용
- 각본: 김태용, 민예지
- 출연: 탕웨이, 배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외
📌 참고로 연출과 각본을 맡은 김태용 감독의 대표작으로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가족의 탄생>, <만추> 등이 있다.
첫 장편영화 데뷔작인 여고괴담 시리즈를 통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영화들로 ‘청룡영화상’ 감독상, ‘대종상’ 각본상, ‘부일영화상’ 최우수감독상, ‘부상영화평론가협회상’ 대상 등의 상을 거머쥐었음.
김태용 감독은 평소 자주 이용하던 ‘영상통화’에서 이번 영화에 대한 영감을 받았다고. 사실 원더랜드는 2019년에 크랭크업했으며, 2021년에 촬영을 마쳤지만 코로나로 인해 계속 연기되다가 4년 만에 개봉하게 되었다는 후일담이 있다.
영화 원더랜드 뜻
영화의 주요 메세지는 제목에 담기는 법! 먼저, 이번 영화 속에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이름으로 사용되었다.
사실 원더랜드(Wonderland)는 사전적으로 동화 속 상상의 나라를 의미한다. 마치 꿈과 동심이 가득했던 피터팬이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살던 세상처럼!
현실에서는 만날 수 없는 사람을 다시 볼 수 있는 원더랜드 서비스가 마치 동화나 판타지 세상처럼 달콤함하다는 점에서 본래의 의미와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을 듯. 중의적인 표현을 가진 제목이니, 영화를 보며 여러분 나름의 의미를 부여해보자.
원더랜드 스포 없는 줄거리

“힘겨운 이별의 순간, 원더랜드를 찾다”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일지라도 언제, 어디서든 다시 만날 수 있는 세상이 왔다.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원더랜드’ 서비스가 일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어느 날, 펀드 매니저로 일하던 ‘바우리(탕웨이 분)’은 자신이 병에 걸려 곧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바우리는 세상에 남을 딸과 엄마를 위해 직접 원더랜드 속 세상에서 AI로 복원돼 남기를 원한다. 바우리의 어머니인 니나 파우는 이를 반대하지만, 어린 손녀의 아픔을 생각해 서비스를 신청한다.
그렇게 바이리의 딸은 엄마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모른 채, 매일 전화를 걸어온다. 이를 바라보는 할머니 니나 파우의 마음은 점점 더 아파온다. 그러던 중, 프로그램에 오류가 생기면서 서비스 속 세상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한편, ‘정인(수지 분)’은 승무원 커플이었던 남자친구 ‘태주(박보검)’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의식 불명이 되고 만다. 태주를 그리워하던 정인은 원더랜드 서비스에 신청한다.
가상 공간 속 태주는 우주인이 되어 밤하늘을 여행한다. 태주는 매일 아침 정인에게 전화를 걸어 잠을 깨워주기도 하며 다정하게 대해준다. 비록 진짜 태주가 아닌 AI이긴 하지만, 정인은 태주와 함께하고 있다는 생각에 위로를 받는다.
그러던 어느 날, 의식이 없던 현실의 태주가 깨어나게 되었다. 정인은 드디어 눈을 뜬 태주를 반기며 서비스를 종료하려 한다.
하지만, 오랜 시간 의식 불명이었던 탓에 어눌해진 말투와 더 이상 다정하지 않은 것 같은 태주의 모습에 서비스 종료를 고민하게 된다. 태주는 사고 이전과는 달라진 정인에게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끼고, 두 사람은 점점 멀어지게 되는데….
❗ 참고로 원더랜드는 따로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시나리오 라는 점 참고!
원더랜드 등장인물 & 출연진
☑️ 태주 역 – 박보검
정인과 승무원 커플이었다. 어느 날 사고를 당하며 의식 불명 상태가 되었다.
☑️ 정인 역 – 수지
태주의 여자친구. 의식을 잃은 태주를 그리워하며 원더랜드 서비스를 의뢰했다.
☑️ 바이리 역 – 탕웨이
펀드매니저로 일하다가 병으로 죽음을 맞은 인물. 딸에게 죽음을 숨기기 위해 서비스를 신청했다. 자신의 꿈이자 딸의 꿈이기도 한 ‘고고학자’로 복원되었음. 하지만 어느 날 서비스에 오류가 나면서 일이 다르게 흘러간다.
☑️ 해리 역 – 정유미
원더랜드 서비스의 수석 플래너. 어린 시절부터 이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인물로, (한마디로) 살아있는 역사라 할 수 있음. 부모님을 서비스에 모시고 항상 함께 한다.
☑️ 현수 역 – 최우식
원더랜드 서비스 신입 플래너. 뜻밖의 사건을 접하게 된다.
소개해드린 주요 인물 외에도 특별출연으로 공유, 최무성, 성병숙, 김성령, 탕준상 등 반가운 배우들이 등장할 예정이니, 기대해봐도 좋다!
원더랜드 쿠키영상
영화 원더랜드 쿠키영상은 1개가 있다. 본격적인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기 전, 주연배우와 감독의 이름만 올라온 뒤 바로 나오니, 화장실이 급하거나 다른 일정이 있더라도 조금만 기다려보길!
영화 원더랜드 평점 & 후기
영화 평균 평점은 개봉 첫주 현재 네이버 6.82/10점, 왓챠 2.7/5점을 기록하고 있다. 관객들의 기대에 비해서는 아쉬운 평점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인 듯. 에디터가 느낀 영화의 장단점을 정리해보았으니 극장에 가기 전 참고해보자.

“너무 무거운 이야기는 아닐까?”
죽은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있는 AI 서비스라니, 왠지 슬프고 먹먹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만 같은데. 진짜 무겁기만한 이야기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영화의 주제는 ‘사랑’인 것 같다. 연인 간의 사랑 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식, 손자와 할머니 등 우리의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사랑에 대해 만나볼 수 있을 것.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텐데, 그들을 다시 만나고 싶은 욕망을 통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걱정할 만큼 너무 우울하거나 무겁기만한 이야기는 아니니 참고하길. (에디터가 있던 극장에서 우는 사람 없었음) 가족을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김태용 감독의 히트작 중 하나인 <가족의 탄생>과 비슷한 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익숙한 케미, 완벽한 캐스팅”
소재도 신선하지만… 무엇보다 화려한 캐스팅이 원더랜드를 궁금하게 만든 첫 번째 포인트일 것! 백상예술대상에서의 MC 조합으로 몇년째 만나왔던 수지, 박보검 배우가 연인으로 등장한다는 점이 설렘을 유발한다. (일단 얼굴 합부터 합격! 게다가 승무원 커플이다?! 이건 되는 주식…)
이 뿐만 아니라 영화 <부산행>에 함께 출연했던 정유미와 최우식 배우의 케미를 다시 만날 수 있음. 공유 또한 박보검과 영화 <서복>에서, 수지와는 드라마 <빅>에서, 정유미와는 <도가니>, <부산행>, <82년생 김지영>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게다가 탕웨이 배우는 영화 <만추> 이후 김태용 감독 영화에 9년 만에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끌었다. 특히 두 사람은 실제 부부이기 때문에 서로 한 작품에 참여했다는 점이 더욱 인상 깊음!!

“더 보여줘, 아쉬운 이야기”
그렇다면 왜 원더랜드는 아쉬운 평점을 기록하고 있는 것일까? 에디터는 개인적으로 플롯 자체는 신선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몰입감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여러 등장인물들에 서사가 부여되는데, 이걸 다 안 보여주고 애매하게 마무리된 느낌이랄까. 때문에 인물들 간의 감정선에 공감이 되지 않으며 매력적인 캐릭터가 없었다는 점, 화려한 캐스팅에 비해 얕은 이야기만 맛볼 수 있었다는 점이 아쉬운 포인트일듯😥
게다가 SF 장르이긴 하지만, 소재만 차용했을 뿐 감성적인 영역에 더욱 주목한 영화라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원더랜드’ 서비스 자체에 흥미를 느낀 분들은 조금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이런 분들께 추천 해요 👍: 가볍게 볼 로맨스 영화를 찾았어요. 출연하는 배우들 팬이에요!
이런 분들께 비추천 해요 👎: 짜임새 있는 SF 영화를 기대했어요.
원더랜드 무대인사 일정


📌 영화 원더랜드 말고 요즘 개봉한 영화 또 뭐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