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 ‘인생 리셋’까지 단 3개월!

국민 라면을 판매하며 엄청난 부와 명예를 거머쥔 가성 그룹의 회장 ‘가성호(문성근 분)’. 그의 경호원 자리에 흙수저 ‘김영란(전여빈 분)’이 지원을 한다. 

감점이 될 만한 사항까지 이력서에 모두 적어둔 융통성 없는 인물이었지만, 뛰어난 경호 능력을 높게 산 회장은 영란을 채용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그녀의 전과 이력을 확인한 경호팀은 채용을 취소하고, 망연자실한 발걸음으로 돌아온 집에는 철 없이 영란의 등골을 빼먹는 엄마가 기다리고 있다.

한편, 회장은 영란의 전과 이력이 생리대 하나를 훔치고 6개월의 징역을 산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더불어 빚으로 인해 간절한 삶을 살고 있는 영란의 사정을 알게 된 회장은 찾고 있던 절박한 인재에 그녀가 제격이라는 판단을 한다. 가난하고 약점 많은데 양심적이기까지 한 영란은 결국 경호원으로 합격한다.

그렇게 회장 집으로 들어간 영란은 자신의 짐을 뒤적인 흔적과 주방 거울이 이중유리라는 점 등을 미심쩍게 생각한다. 그리고 모두가 잠든 밤, 회장 집에 숨겨진 카메라를 찾아낸 영란. 그 모습을 지켜보던 회장은 영란을 마음에 들어한다.

회장은 영란을 자신의 비밀 공간으로 부르고, 그곳에서 모두가 부러워하는 부자의 이면을 보여준다. 회장의 딸이 불미스러운 소문을 남긴 채 사망했지만 사실 모두 누군가에 의해 조작된 것이라는 사실, 자신이 길어야 6개월 살 수 있는 시한부 인생이라는 사실을 털어놓는 가회장.

그리고 그는 영란에게 자신과 위장 결혼을 하자는 파격적인 제안을 한다. 가성 그룹의 상속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자, 영란은 부세미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