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에 나타난 신의 계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대 히트를 친 영화 <부산행>부터 좀비 애니메이션 <서울역>, <반도>, <지옥>, <정이>, <돼지의 왕> 등 다양한 작품으로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해가고 있는 연상호 감독! 연상호 유니버스라는 말도 생겼을 만큼 다양한 작품을 탄생시키고 있는데, 이번에 넷플릭스 신작 <계시록>을 통해 연 감독이 돌아왔다.
게다가 이번 작품은 배우 류준열의 복귀작이기도 해서 공개 전부터 더욱 많은 관심을 받았음. 실제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싹 속았수다>와 함께 넷플릭스 비영어 부문 시청순위 1위에 올라섰다는 소식까지 들려왔는데…
이 넷플릭스 영화는 신의 계시를 받았다는 믿음으로 범인을 단죄하려는 목사 ‘성민찬(류준열 분)’과 환영에 시달리면서도 끈질기게 범인을 쫓는 형사 ‘이연희(신현빈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뒤틀린 광기와 실종 사건이 얽힌 스토리가 흥미를 유발하는 중! 과연 어떤 작품이길래 넷플 1위 성적을 이룰 수 있었는지 줄거리, 등장인물, 원작 웹툰, 결말 스포까지 야무지게 준비해보았으니 볼까말까 고민중이었다면 찬찬히 읽어보자!
넷플릭스 계시록 기본정보
- 장르: 호러, 스릴러, 수사물, 미스터리
- 공개일: 2025.3.21.
- 상영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상영시간: 122분
- 촬영기간: 2024.4.2.~6.23.
- 감독: 연상호
- 각본: 연상호, 최규석
- 원작: 연상호, 최규석 동명의 웹툰
- 프로듀서: 알폰소 쿠아론
- 출연: 류준열, 신현빈, 신민재 외
계시록 뜻❓ 무교라면 낯설 수 있는 용어로, 성경의 가장 마지막 권에 해당하는 ‘요한계시록’을 뜻하는 말이다. 사도요한이 기록하였으며, 예수의 재림과 신약 때의 예언을 담고 있음.
영화 계시록 줄거리
“뒤틀린 믿음으로 시작된 광기”
어느 날, 지방 작은 교회의 목사인 ‘성민찬(류준열 분)’의 교회에 낯선 남자 ‘권양래(신민재 분)’가 등록을 한다. 민찬은 우연히 남자가 전자 발찌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권양래는 성범죄 전과 2범으로, 쫓고 있던 여주생 ‘신아영(김보민 분)’을 찾아 민찬의 교회에 온 것이었다.
그날 저녁, 민찬은 아들 연우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런데 그 순간 번개가 치면서 프린터 해놓은 양래의 사진이 마치 악마의 형상처럼 보이게 된다. 이를 본 민찬은 양래가 아들을 유괴한 것이라는 주님의 계시를 받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급히 양래를 뒤쫓아간 민찬. 두 사람은 몸싸움이 시작되고 민찬은 우발적으로 양래를 죽여버리고 만다. 그 때, 아내로부터 아들을 찾았다는 소식과 함께 여중생 아영이 실종되었다는 말을 듣는다.
갑작스럽게 살인을 저지르게 된 민찬은 절망하며 자수를 고민하지만, 곧 신의 계시로 양래를 단죄한 것이라는 뒤틀린 믿음을 갖게 되는데…
영화 계시록 등장인물 & 출연진
성민찬 역 – 류준열
지방의 작은 교회 ‘사명의 나라 교회’의 담임 목사. 어느 날 교회를 찾아온 양래가 자신의 아들을 유괴했다는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생각하며 그를 단죄하려 한다.
이연희 역 – 신현빈
경기무산중부경찰서 강력 4팀 형사. 여중생 아영의 실종 사건을 수사하던 중, 용의자 양래와 수상한 목사 민찬의 뒤를 쫓게 된다.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고 있어 피폐한 상황이다.
권양래 역 – 신민재
성번죄 전과 2범. 여중생 아영을 쫓기 위해 민찬의 교회에 등록한다. 실종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꼽히는 중
영화 계시록 원작 웹툰?
요즘은 원작이 따로 있는 영화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 역시 원작 웹툰이 있다는 사실. 특별한 점이 있다면 웹툰 계시록은 감독인 연상호와 극본가 최규석이 함께 작업하였다는 것이다. 웹툰 원작자와 영화 제작자가 달라 실망스러운 결과를 낳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 계시록은 원작과 영화의 제작자가 일치하니 더 기대해볼 수 있을 듯.
웹툰 계시록은 2022년 4월부터 9월까지 연재되었으며, 총 28화이다. 현재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감상 가능하며 1~4회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음! 영화와 달리 전체 관람가이니 한 번 정주행을 시작해보시라.
💛 웹툰 보러가기
영화 계시록 후기 & 평점
넷플릭스에서도 성적은 좋은 편인데… 과연 시청자들의 후기도 좋을지 궁금한 분들도 많을 듯! 현재 영화 계시록의 평점은 네이버 5.72점, 왓챠 2.5점, 키노라이츠 55%, 로튼 토마토 69%, IMDb 6점을 기록하고 있다. 성적에 비해서는 아쉬운 평가를 받고 있는 계시록.
👎 혹평의 이유로는 흥미로운 도입부에 비해 아쉬운 결말과 억지스러운 전개가 꼽히고 있다. 또 출연 배우들의 연기가 어색해 몰입감을 방해했다는 후기도 눈에 띄는 편이니 이런 부분에 민감한 편이라면 주의하자.
👍 다만 <지옥>, <돼지의 왕> 등 연상호 유니버스 특유의 그로데스크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봤다는 평도 있음. 또 배우 류준열에 대한 호평도 언급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 그 외 계시록의 특별한 관전포인트가 있었으니… 바로 알폰소 쿠아론이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로 참여했다는 사실! 알폰소 쿠아론은 멕시코 출신의 영화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그래비티>, <칠드런 오브 맨> 등 다양한 명작을 남기며 호평 받아온 감독이다. 에디팅에 얼마나 참여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의 작품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그의 작업 포인트를 찾아볼 수 있을 듯?!
영화 계시록 결말 (스포주의❗)
연희는 신의 계시를 받은 민찬의 수상한 행동을 의심하고, 단서를 얻게 된다. 결국 연희는 사라졌던 여학생을 찾게되면서 민찬은 감옥에 수감된다. 연희는 민찬을 찾아 면회를 하고, 다시 방으로 돌아온 민찬은 벽을 닦는 모습으로 결말을 맞는다. (웹툰 결말과 비슷하니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