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체로 발견된 동생, 사라진 동생의 아내”
하정우, 김남길 조합이라니! 개봉 전부터 많은 입소문을 모았던 영화 <브로큰>이 지난 2월 5일 드디어 공개되었다. 브로큰은 동생의 죽음을 예견한 듯한 소설이 발견되면서 그 밤의 비밀을 밝혀내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추적극.
이미 플롯에서부터 호기심을 뿜뿜 자극하는데, 믿고보는 하정우, 김남길 배우가 영화 <클로젯> 이후 한 번 더 호흡을 맞추었다는 사실에 더욱 기대감을 모았던 상황.
또한 2025년 영국 글래스고 영화제의 공식 섹션 비경쟁 부문에 올해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초청되었다고 알려져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데…. CGV 에그지수를 보면 그렇게 호평을 얻고 있지는 못한 듯 하나, 과연 어느정도 일지 에디터도 감상하고 왔다.
과연 영화 브로큰은 범죄 추적극 답게 관객들에게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해줄 수 있을지, 줄거리부터 등장인물, 원작, 쿠키영상, 결말과 평점, 후기까지 정리해보았음!
영화 브로큰 기본정보
- 장르: 범죄, 느와르, 드라마, 미스터리, 액션
- 개봉일: 2025.2.5.
- 상영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상영시간: 99분(1시간 39분)
- 촬영기간: 2021.1.21.~21021.4.8.
- 손익분기점: 110만 명
- 감독/각본: 김진황
- 출연: 하정우, 김남길, 유다인, 정만식, 임성재 외
브로큰 뜻❓
잘 아는 것처럼 영화 제목의 broken 뜻은 ‘깨어진’ ‘지켜지지 않은’ ‘부서진’ ‘부러진’ 의 의미. 그러나 영문 제목은 야행성의, 밤에 행해지는 이라는 뜻의 ‘NOCTURNAL’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 본래 이 영화의 초기 제목은 ‘야행’ 이었다고 하니 이를 바탕으로 제목과 영화 내용을 유추해 보는 것도 재미 요소가 될 수 있겠다.
영화 브로큰 줄거리

“동생이 죽은 밤의 비밀을 파헤쳐라!”
‘배민태(하정우 분)’는 과거 조직의 2인자였지만 은퇴 후 조용한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어느 날, 동생 석태의 죽음과 관련한 사건에 휘말리며 그의 삶은 다시 요동치게 되었다. 석태는 형에게 사고를 쳤다는 마지막 메세지를 남기고 사라졌고, 시간이 흘러 동생의 죽음을 알게 된 민태는 혼란스러운 마음에 휩싸인 채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가기 시작한다.
민태는 동생 석태를 찾기 위해 과거 몸 담았던 조직과 그와 관련한 인물들의 갈등을 파악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조직 내 분위기가 예전과 다름을 느끼는 민태. 그리고 곧 석태가 며칠 전 노래방 근처에서 목격되었지만 이후 소식이 없다가 주검으로 발견되었다는 것을 알아낸다.

한편,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들은 사망 이후 석태의 아내 ‘차문영(유다인 분)’의 계좌에서 모든 잔고를 인출한 후 숨어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석태가 사망한 그 날, 문영이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은 베스트셀러 작가 ‘강호령(김남길 분)’이었다는 것을 알아내 그를 찾아간다.
호령은 그간 문영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토대로 글을 썼을 뿐, 작년 이후 연락을 주고 받은 적은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호령이 쓴 소설 속 여인이 문영과 몹시 닮은 모습을 보이고. 심지어 석태의 사망 사건과도 유사한 부분들이 발견되며 사건은 더욱 복잡한 미궁으로 빠져 들어가게 된다.
그렇게 동생의 죽음을 파헤치려는 민태와 베스트셀러 작가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문영을 찾아 나서는 호령. 과연 석태와 소설을 둘러싼 그 밤의 진실은 밝혀질 수 있을까?
영화 브로큰 등장인물 & 출연진

배민태 역 – 하정우
잘나가던 폭력 조직 창모파 출신이지만, 현재는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과거의 조직 생활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동생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쫓기 위해 다시 어두운 폭력의 세계로 향해야 하는 운명에 처한다.

강호령 역 – 김남길
베스트셀러 작가. 소설 <야행>의 저자로, 문화센터에서 만난 문영이 들려준 이야기를 토대로 작성한 소설 덕분에 무명 시절을 벗어나 인기 작가로 거듭나게 된다. 하지만 자신이 쓴 소설과 같이 문영의 남편 석태가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명예를 지키기 위해 문영을 찾아나선다.

차문영 역 – 유다인
석태의 아내. 석태와 함께 살고 있으며 창모파가 관리하는 노래 주점 사장이다. 호령에게 여러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소설의 영감을 주었다. 하지만 석태의 죽음 이후 계좌의 모든 돈을 인출한 뒤 딸과 함께 흔적도 없이 도망치는 수상한 행보를 보인다.

석창모 역 – 정만식
민태가 속해있던 조직 창모파의 보스. 2인자였던 민태의 부탁에 그의 동생 석태를 조직으로 거뒀지만 사고만 치는 석태를 거슬려했다. 동생을 찾기 위해 다시 조직으로 돌아와 들쑤시고 다니는 민태와 갈등을 빚는다.
영화 브로큰 원작
영화 브로큰은 별도의 원작이 없는 작품이다. 브로큰의 감독과 각본은 영화 <양치기들>로 데뷔해 제22회 춘사국제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 등을 수상하였던 김진황 감독이 맡았다. 아직 신인 감독이기에 베테랑 배우 하정우와의 시너지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
영화 브로큰 무대인사 시사회 GV


영화 브로큰의 주연 배우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 무대인사 일정도 마련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특히 일반 무대인사 뿐만 아니라 감독, 배우와 함께 영화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스페셜GV 또한 기획되어 있으니 적극 예매해보면 어떨까?
그냥 인사만 하고 헤어지는 무대인사보다 훨씬 값진 시간이 될 거라구~! 게다가 요즘은 일정과 상관 없이 영화 반응이 좋거나 관객이 꾸준히 사랑해주는 경우, 감독과 배우들의 무대인사 회차가 추가되는 경우도 많으니 이후 무대인사 일정이 추가되면 업데이트 해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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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브로큰 쿠키영상
영화 브로큰의 쿠키영상은 없으니 바로 영화관을 나서도 되겠다. 약속 있는 분들, 어서 자리를 뜨고 싶은 분들, 화장실 가고 싶었던 분들, 모두모두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상영관을 나서시길.
영화 브로큰 후기 & 평점

개봉일 첫 주 기준 영화 브로큰의 평점은 네이버 6.03점, 왓챠 2.0점, 키노라이츠 27.5%를 기록하고 있다. 개봉 첫날 관객 4만 명을 모으며 인기 영화 <히트맨2>과 <검은 수녀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다. 하정우, 김남길 주연이라는 사실에 개봉 전부터 입소문을 모으고 있었기에 순조로운 출발을 할 수 있었던 것!
그러나… 정작 영화가 공개된 후 실 관람자들의 후기에서는 다소 아쉬운 평가를 받고 있다.

미지의 죽음을 쫓는 추적극이라는 장르에 무색하게 탄탄한 짜임새가 부족했다는 것이 가장 큰 혹평의 원인일 듯. 서사와 긴장감 면에서 완성도가 떨어져 실망스러웠다는 관람객의 평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평가가 후한 편인 네이버 평점도 6점을 웃도는 수준.
다만, 볼만한 액션씬 그리고 하정우와 김남길의 연기력에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다는 후기도 있다. 무난한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에 적합했다는 평도 있으니 한 번 고민해보시길!
❗스포주의❗영화 브로큰 결말

문영과 호령. 석태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누구일지 범인을 쫓는 과정이 이어지는데. 끝내 밝혀진 진범은 다름 아닌 창모파의 수장 석착모였다.
형을 따라 조직에 몸을 담갔던 석태는 대경그룹 3세를 폭행하는 사고를 쳤고, 결국 창모는 대경그룹 관계자의 지시로 석태를 살해하고 만 것. 그의 아내 문영은 살해 현장을 목격하였고, 석모는 그녀에게 멀리 떠나라 지시해 딸과 함께 도망쳤던 것이었다.

한편, 민태는 창모파 조직원 병규와 함께 문영을 쫓아 해남으로 향했지만, 그 사이 문영은 딸과 함께 터미널로 도망친다. 뒤늦게 민태도 그녀를 뒤쫓지만 먼저 도착한 병규가 터미널 한복판에서 문영을 살해하여 버린다.
달아다는 병규를 잡은 민태는 그제서야 석태의 죽음이 창모에게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렇게 민태는 창모파를 찾아가 부하들과 창모를 살해하며 동생을 위한 복수를 끝내는 것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