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틀: 이터널스 Eternals
- 이터널스 감독: 클로이 자오
- 이터널스 출연: 젬마 찬, 키트 해링턴, 베리 케오간, 안젤리나 졸리, 마동석,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로런 리들로프,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셀마 헤이엑, 리아 맥휴 등
- 이터널스 상영시간: 155분
- 이터널스 개봉일: 2021.11.03.
- 이터널스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이터널스 쿠키 유무: 1차 크레딧 후 1개, 2차 크레딧 후 1개로 총 2개
- 이터널스 예매하러 가기 – CGV / 메가박스 / 롯데시네마
- 이터널스 영화정보 – 다음영화 / 네이버 영화
이터널스는 인피니티 사가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4에 속한 영화이다. 마블 영화에 듬직한 배우 마동석이 참여한다고 하여 개봉 전부터 한국인들의 관심이 무척 뜨거웠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호불호는 좀 갈리지만 마블 세계관 자체에 관심이 많은 진지한 덕후라면 어느정도 만족스럽지 않을까 싶다. 이터널스 쿠키, 줄거리, 스포, 감상포인트, 후기를 아래에 적어두었으니 참고하시길!
이터널스 마동석 비중 어느정도?
길가메시의 분량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스토리상 비중이 크기 때문에 만족스럽다는 의견이 많다. 거친 외모에 힘도 세지만 상냥한 내면을 가진 캐릭터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안젤리나 졸리가 연기한 테나와의 관계는 커플..보다 가족같은 느낌으로 묘사된다. 마블과 5편의 계약을 했다고 하니, 이후에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크레딧에선 Don Lee라는 영어 이름으로 나온다. 참고로 마동석은 과거에 미드 센스8에 단역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
이터널스 줄거리? (스포 주의!)
한줄요약: 셀레스티얼의 명령을 받아 데비안츠로부터 지구를 지키던 이터널스가 진실을 알게된 뒤 자신들의 운명에 맞서는 이야기
셀레스티얼 아리솀의 명령을 받은 10인의 이터널스가 지구로 온다. 그들의 임무는 데비안츠로부터 인류를 지키는 것. 모든 데비안츠들을 섬멸하는데 성공한 이터널스는 셀레스티얼의 명령을 기다리며 지구 각지에 흩어져 생활하고 있다.
이터널스 세르시(젬마 찬)는 학교에서 강의를 하던 중 큰 지진을 겪는다. 그날 저녁 연인인 데인 휘트만(키트 해링턴)과 데이트를 즐기지만, 휘트만의 청혼을 거절하게 되어 분위기가 어색해진 상태로 귀가하던 중 데비안츠의 공격을 받게 된다. 스트라이프(리아 맥휴)와 세르시, 중간에 등장한 이카리스(리차드 매든)가 데비안츠를 막아서는데, 예전에 상대하던 것과는 조금 다르단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 데비안츠가 스스로 부상을 회복하고, 어눌하지만 말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세르시, 이카리스, 스트라이프는 팀의 리더 에이잭(셀마 헤이엑)을 찾아가지만, 그녀는 죽어있었다. 세르시가 에이잭에게 다가가자, 에이잭의 몸 안에 있던 금색 구슬이 에이잭으로부터 빠져나와 세르시의 몸 속에 들어간다. 그 구슬은 셀레스티얼과 소통이 가능하게 해 주었는데, 이로서 에이잭이 다음 리더로 세르시를 선택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 후 아리솀으로부터 ‘때가 되었다’는 말을 듣게된 세르시는 나머지 멤버들을 소집한다. 그 후 과거 회상으로 이카리스와 세르시가 과거에 애틋한 사이였다는 점이 크게 강조된다. 세르시 일행은 인도에서 배우 겸 감독으로 승승장구하고있는 킨고(쿠마일난지아니)를 픽업, 이후 호주에 살고있는 길가메시(마동석)와 테나(안젤리나 졸리)를 향해 이동한다.
과거 회상으로 이터널스가 따로 떨어져 살게 된 이유가 등장한다. 16세기 아즈텍인들이 무장한 콩키스타도르에게 침공당하던 모습을 본 드루이그(배리 케오간)가 자신의 정신 조종의 능력을 이용해 전쟁을 멈추려 하지만, 에이잭이 ‘인간사에 직접 관여하지 말라’는 아리솀의 명령을 내세우며 저지한다.
그때 테나의 상태가 갑자기 이상해지더니 동료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에이잭과 스트라이프는 테나의 이런 이상 증세가 하도 오랜 세월을 살아온 탓에 쌓인 수많은 기억으로 인한 ‘매드 위리 증후군’이라며 테나의 기억을 지워야 한다고 말한다. 당연하게도 테나는 이를 거부하고, 길가메시가 테나를 돌보기로 한다. 아리솀의 명령을 듣지 않기로 결심한 드루이그는 사람들을 조종해 전쟁을 멈추고는 그들을 이끌고 어디론가 떠난다. 에이잭은 드루이그를 붙잡지 않고, 다른 이터널스들에게 각자 자신의 삶을 살라고 말한다.
일행은 적막한 지역에 살고있던 테나와 길가메시. 호주에 나타난 데비안츠를 막던 도중 테나의 이상증세가 다시 발현한 상태였지만, 세르시의 도움으로 테나가 다시금 제정신으로 돌아온다. 세르시 일행에게 모든 이야기를 들은 길가메시와 테나는 일행에 합류한다. 길가메시의 조언을 듣고 다시금 아리솀과 연결된 세르시는 셀레스티얼의 진정한 계획을 알게된다.
세르시는 아리솀의 진정한 계획이 무엇인지 알게된다. 아리솀은 지구의 내핵에 셀레스티얼의 씨앗을 심어둔 상태였다. 지적생명체(인간)들의 충분한 에너지를 얻어 성장한 셀레스티얼이 탄생하는 것이 ‘이머전스’이며 이 과정에서 행성은 산산조각난다.
데비안츠들 역시 셀레스티얼이 만들어낸 존재라는 것도 밝혀진다. 데비안츠는 본래 지적 생명체를 지키기 위해 파견했던 생명체였으나, 스스로 진화를 하기 시작하면서 최상위 포식자가 되어 지적 생명체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셀레스티얼은 데비안츠로부터 지구의 지적 생명체를 보호하면서 셀레스티얼을 무사히 성장시키기 위해 이터널스를 만들어 낸 것이다.
셀레스티얼이 태어나면 이터널스들의 기억은 지워지고 다른 행성으로 재파견된다. 테나가 이상 증세를 보이던 건 이전 행성에서의 기억이 남아있기 때문이었다.
일행은 드루이그를 설득하기위해 아마존으로 떠난다. 드루이그가 합류를 거부하던 중 데비안츠의 대규모 습격이 벌어진다. 길가메시가 테나를 지키다 사망하고 데비안츠의 리더격인 크로에게 능력을 흡수당한다. 크로는 ‘동족의 복수’ 라는 말을 하며 어디론가 가 버린다.
길가메시의 장례를 치른 뒤 드루이그가 팀에 합류한다. 그후 일행은 시카고에 있는 파스토스를 설득하기 위해 떠난다. 원폭으로 폐허가 된 히로시마에서 인간에게 기술을 전수한 것을 자책하던 파스토스와 그를 위로하는 에이잭의 과거 회상 장면이 등장한다. 그후 남편, 입양한 아들과 함께 조용하고 평온한 삶을 살고 있던 파스토스는 처음엔 거부하지만, 남편의 응원을 받고 합류하게 된다. 이라크에 있던 우주선으로 돌아온 일행은 우주선 안에 다양한 물건을 수집해 둔 마카리와 마지막으로 합류한다.
셀레스티얼이 곧 깨어날 것임을 알게된 이터널스는 이터널스의 힘을 한 명에게 집중시킬 수 있는 ‘유니마인드’를 만들고, 드루이그의 능력으로 셀레스티얼을 다시 잠재울 계획을 세운다. 지구를 수호할 것인지, 셀레스티얼이 태어나게 둘 것인지를 두고 논쟁이 시작되자 이카리스가 반대하고, 이카리스를 연모하는 스트라이프가 이카리스의 편에 선다.
과거 회상 장면이 등장하여, 에이잭이 사실 이카리스에게 리더 자리를 넘기려고 했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타노스가 우주의 절반의 생명체를 소멸시켰지만, 인간들이 힘써서 되돌려놓은 것을 본 에이잭은 지구인들이 계속 살아가야한다고 판단해 이머전스 발생 일주일 전 이카리스를 불러내 이머전스를 막아달라고 이야기했다.
허나 셀레스티얼에게 반기를 들 수 없었던 이카리스는 빙하가 녹아 동면에서 풀려난 데비안츠들에게 에이잭을 던져 그녀를 살해한다. 데비안츠들에게 회복 능력이 있었던 이유는 이때 데비안츠들이 에이잭의 능력을 흡수했기 때문이었음이 밝혀진다.
이터널스 결말? (!!스포 주의!!)
마카리가 이머전스가 시작될 지역이 인도양임을 발견하게 되고, 이카리스와 스프라이트는 이머전스를 유지하기 위해 그쪽으로 먼저 떠난다. 킹고는 이카리스를 이길 수 없다며 싸움에서 물러난다. 테나는 세르시에게 네가 차기 리더로 뽑힌 이유는 인류를 사랑하기 때문이라 말해준다. 파스토스는 셀레스티얼과 소통할 수 있는 황금색 구슬을 이용해 유니마인드를 만들어내고, 세르시가 아마존에서 했던 것처럼, 셀레스티얼 자체를 다른 물질로 변화시키는 것을 플랜B로 세운다.
유니마인드를 이용한 셀레스티얼 잠재우기 계획은 이카리스의 방해로 실패한다. 셀레스티얼을 막기 위한 마지막 희망인 세르시는 폭발하는 화산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파스토스, 테나, 마카리는 온 힘을 다해 이카리스를 막아내지만, 크로가 이터널스의 싸움에 난입한다. 크로는 길가메시의 목소리로 테나를 유인하지만, 기억하라는 말에 의식을 되찾은 테나는 크로를 물리친다.
화산으로 달리던 세르시는 스트라이프의 방해를 받지만, 때마침 정신을 차린 드루이그의 도움으로 셀레스티얼의 손바닥까지 이동하는데에 성공한다. 이카리스가 세르시를 찾아오지만, 사랑하던 연인을 공격할 수 없었던 이카리스는 결국 세르시를 도와 유니마인드에 참여, 셀레스티얼을 석화시키는것을 돕는다. 이후 죄책감을 느낀 이카리스는 태양을 향해 날아가버리고, 세르시는 자신에게 남아있는 유니마인드의 힘을 사용, 스프라이트를 평범한 인간으로 물질변화 시켜준다. 이후 테나, 드루이그, 마카리는 다른 이터널스를 찾기 위해 지구를 떠나고, 세르시, 파스토스, 킨고, 스트라이프는 지구에 남는다.
공원을 걷던 휘트만과 세르시가 이야기를 나눈다. 휘트만이 자신의 가문의 비밀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는 찰나 하늘이 갈라지고 아리솀의 모습이 보인다. 세르시, 킨고, 파스토스를 소환한 아리솀은 너희들의 기억으로 지구의 처사를 결정짓겠다며 셋을 데리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공원에 있던 세르시는 사라지고, 휘트만만이 남아있다. 휘트만이 뭔가를 각오하는 표정을 지으며 영화가 막을 내린다.
이터널스 쿠키 내용?
이터널스 쿠키 내용은 코믹스를 본 사람들이라면 아~ 하고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쿠키 1: 우주선을 타고 항해하던 마카리, 테나, 드루이그가 지구에 남은 팀원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걱정한다. 그러던 도중 선내에 핍 더 트롤과 ‘타노스의 형제’인 스타폭스(해리 스타일스)가 순간이동으로 등장한다. 스타폭스는 팀원에게 다른 이터널스를 구할 방법을 알고 있으며, 그들이 위험하다고 말해준다.
쿠키 2: 휘트먼이 에보니 블레이드(블랙나이트 관련 물건)에 손을 대려고 하다가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멈칫한다. 다시 손을 대려고 하자 옆에서 누군가가 말을 건다.
이터널스 후기?
이터널스는 현재 다른 시리즈에 비해 로튼토마토 지수가 조금 높은 편이며, 기존의 마블 영화와 결을 매우 달리하는 탓에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 장점은 다양성을 지닌 캐릭터들의 매력이 잘 표현되었다는 것이다. 샹치처럼 히어로들의 인간적인 면이 크게 강조된데다, 이터널스의 설정 덕에 기존 마블 시리즈에선 한번도 볼 수 없던 문제들을 만나는 재미도 있다. 신화나 역사속 인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어필할만한 부분들도 많다.
단점으로는 서사 구조가 복잡하고, 과거와 현재를 계속 넘나드는데다 등장인물이 10명이나 되기 때문에 집중하기 힘들다는 점이 주로 꼽힌다. 한국인이라면 신경쓰일 히로시마 원폭 관련 장면도 불호 평으로 자주 거론된다. 대체할만한 다른 장면들도 많았을 것 같은데 왜 하필 그런 장면을 넣으셨나요!
가오갤2에 등장하는 셀레스티얼 관련 설정이나 어벤져스 시리즈에 대해 좀더 깊이 알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 긴 영화에 거부감 없는 마블 덕후라면 한번 정도는 봐 보자! (이터널스들이 블립에 영향받지 않은 이유는 바로…!)
- 이런사람 이터널스 관람 추천: 이터널스 캐릭터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 엄브아카 재밌게 본 사람, 느릿한 템포의 영화에 거부감 없는 사람
- 이런사람 이터널스 관람 비추천: 라이트하고 유쾌한 액션 영화를 선호하는 사람, 데비안츠 시원하게 때려잡는 액션을 기대하는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