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내 딸이 닭강정이 되었다!!”
치킨과 인연이 깊은 배우 류승룡… 영화 <극한직업>과 드라마 <무빙>에서 치킨집 사장님을 연기한 것도 모자라 이번엔 딸이 닭강정으로 변해버렸다는 소문이?! 넷플릭스의 신작 드라마 <닭강정>은 어느 날 닭강정으로 변해버린 딸 ‘민아(김유정 분)’을 사람으로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 ‘선만(류승룡 분)’과 그의 직원 ‘고백중(안재홍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갑자기 사람이 닭강정이 되다니… 간단한 플롯만 들어도 ‘이거 완전 병맛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들 텐데… 그 생각이 맞다! 원작 웹툰을 각색한 작품인 만큼 통통 튀는 만화적 전개가 돋보이며 코미디적 요소가 다분한 작품이라 클립 영상만 보고도 유입되는 사람들이 많았다구. 그러나 놀랍게도 웃기기만 한 게 아니라 미스터리 판타지, 스릴러 요소도 갖추고 있다는 점이 닭강정만의 매력 포인트!
사람이 닭강정으로 변했다는데 미스터리가 있을 수 있나.. 궁금한 분들이 있다면 아래 소개글을 천천히 살펴보자. 이 병맛 드라마의 줄거리부터 등장인물, 원작, 후기, 결말까지 여러 정보를 정리해보았음.
넷플릭스 드라마 닭강정 <목차>
넷플릭스 닭강정 기본정보
- 장르: 코미디, 판타지, 미스터리
- 공개일: 2024.03.15.
- 공개회차: 10부작
- 시청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321분 (5시간 21분)
- 연출/극본: 이병헌
- 원작: 박지독의 네이버 웹툰
- 출연: 류승룡, 안재홍, 김유정 외
넷플 닭강정 원작 웹툰도 있어!
“좌충우돌 코믹 병맛 닭강정 스릴러!”
넷플릭스 드라마 닭강정은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박지독 작가의 네이버 웹툰 데뷔작으로, 2019 지상최대공모전에서 장려상 수상한 작품이다.
의문의 기계로 인해 닭강정으로 변해버린 사람과 그에 관련된 실종, 사망 등 엄청난 비밀들을 다루고 있음. 극강의 병맛웹툰이라는 새 지평을 연 만큼 웃음이 터지는 개그, 코미디 요소가 다분하지만 동시에 스산한 미스터리까지 함께 녹여내면서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20대 독자들의 웃음 코드를 저격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9년 9월부터 연재를 시작해 2020년 8월 총 47화로 결말을 맺었음. 웹툰도 짧은 편이니까 드라마 보기 전 또는 후에 함께 즐겨보시는 걸 추천! 24시간마다 무료로 볼 수 있으니 부담 없이 감상해보자.
웃음보장,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이 돌아왔다
이렇듯 매력이 가득한 웹툰을 넷플릭스 드라마로 각색한 주인공은 바로 이병헌 감독! 드라마 <멜로가 체질>, 영화 <극한직업>, <스물>까지 연이어 초대박 흥행작을 기록한 감독이라 공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는 사실.
특히 코미디 장르에서 강세를 보이는 감독인 만큼, 이번 닭강정이랑 찰떡이라는 반응! 실제로 감독 특유의 대사와 독특한 소재가 잘 어우러지며 피식 웃음을 유발한다. 평소 이병헌 감독의 웃음 코드에 저격 당하던 분들이라면 이번 작품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넷플릭스 닭강정 줄거리
“닭강정으로 살아가는 기분이 어떻냐고요?”
‘최선만(류승룡 분)’은 두 명의 직원을 거느린 주식회사 ‘모든 기계’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직원 중 한 명인 ‘고백중(안재홍 분)’이 평소처럼 출근을 하다가 회사 앞으로 배달된 기계 하나를 발견한다. 거래처로부터 받을 기계가 있었기 때문에 아무런 의심도 없이 들여와 꺼내 놓은 백중.
그리고 그날 점심시간, 선만의 딸 ‘최민아(김유정 분)’가 회사로 찾아온다. 아버지와 함께 먹을 맛있는 닭강정을 손에 들고! 평소 민아를 좋아하던 고백중은 점심을 먹으러 나가려다 말고 민아가 온다는 소식에 슬그머니 다시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선만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두 사람은 가벼운 담소를 나눈다.
이때 민아는 새로 들여온 기계를 발견하고, 용도를 묻자 고백중은 피로 회복 기능이 있는 기계라고 설명해준다. 오늘 잠을 14시간 밖에(?) 못 자서 피곤하다던 민아는 직접 기계를 이용해보기 위해 들어간다. 백중은 그런 민아를 보기 위해 손에 쥐고 있던 닭강정을 들고 기계 앞으로 다가가던 중 실수로 닭강정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만다.
놀란 민아는 “어! 닭강정!”이라 외치고… 그 순간 기계 안이 연기로 가득차면서 요란한 폭발음이 나더니 민아가 감쪽같이 사라져버린다. 방금 전까지 기계 안에 멀쩡히 있던 민아 씨가 어디 간 거야!
놀란 백중은 기계를 열어보지만, 작은 닭강정 하나가 덩그러니 남아있을 뿐이었다. 백중은 닭강정을 든 채 애타는 목소리로 민아를 부르고, 돌아온 선만 역시 상황을 파악한다.
소중한 내 딸이 하루아침에 닭강정으로 변하다니. 이게 무슨 일이야! 선만은 서둘러 거래처 김사장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알고 보니 이 기계는 김사장이 보낸 것이 아니었다는 것.
그럼 도대체 이 정체불명의 기계는 어디서 흘러들어온 걸까. 선만과 백중은 급히 CCTV를 찾아보고, 기계의 행방에 대해 안다는 사람들을 찾아가 보며 민아를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 과정에서 기계와 연관된 사람들이 실종,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일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되는데…
닭강정 등장인물 & 출연진
최선만 역 – 류승룡
주식회사 모든 기계의 사장. 싱글대디로, 아이를 낳다 세상을 떠난 아내의 몫까지 열심히 딸 민아를 보살펴왔다. 하지만 갑자기 닭강정으로 변해버린 달 민아를 사람으로 되돌리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니며 조사하는 중.
고백중 역 – 안재홍
최선만 사장 밑에서 일하는 인턴사원. 출근길 한복판에서 회사 홍보송을 만들며 춤을 출 만큼 독특하고 엉뚱한 인물이다. 평소 민아를 짝사랑해왔기에 민아를 되돌리는 일에 진심이다.
최민아 역 – 김유정(특별출연)
최선만의 딸. 아버지와 사이가 무척 좋다. 피로회복 기계인 줄 알고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하루 아침에 닭강정이 되어버렸다.
그 외에도 <스위트홈>, <미스터 선샤인> 등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김남희, <오징어 게임>의 정호연 그리고 박진영, 유승목, 정승길, 고창석, 문상훈, 양현민, 허준석, 이주빈 등 반가운 얼굴들이 조연, 우정출연 등으로 얼굴을 비췄다. 과연 이 배우들이 어떤 이야기를 전해줄지 기대해보면서 감상하는 것도 좋은 관람 포인트가 될 듯!
(※스포주의!!) 닭강정 결말
캐비닛의 주인은 백정 닭강정 직원 4인방으로 밝혀진다. 그들은 자신들이 200년 전 지구로 온 외계인이라는 것을 밝히며, 기계를 통해 인간의 모습으로 변했지만 지금 캐비닛의 에너지가 다해 정류장에 가면 단 번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모든 것을 알게 된 최선만과 고백중은 민아를 살리기 위해 박사팀과 백정 닭강정 팀과 부딪히며 싸운다.
결국 백정 팀은 두 사람에게 유일한 해결방법을 제시한다. 바로 백정팀이 외계인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간 뒤, 닭강정을 가지고 행성으로 가서 최민아를 사람으로 돌려놓겠다는 것. 하지만 이 방법을 사용하면 지구로 돌아올 때까지 50년의 시간이 흐르게 된다는 문제가 있었다. 최선만과 고백중은 좌절하지만, 민아를 사람으로 되돌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동의한다.
이후 최선만은 다른 직원에게 회사를 물려준 뒤 산에서 자연인으로 살아간다. 고백중은 유튜브에 올린 자작곡이 히트를 치면서 아티스트로 유명세를 날린다. 시간이 흘러 50년 후. 슈퍼스타가 된 고백중에게 외계인 백정이 찾아온다. 하지만 지구에서 살상 무기가 개발되면서 지구 여행이 금지되고, 이때 모든 캐비닛이 폐기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다.
결국 닭강정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 민아를 마주한 고백중에게 백정은 버튼 하나를 건넨다. 버튼을 누르면 모든 기억이 지워지고, 고백중이 원하는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 결국 그는 버튼을 누르고 민아가 처음 닭강정을 사왔던 시간으로 돌아가는 선택을 하며 결말을 맺는다.
넷플릭스 닭강정 몇부작 드라마?
넷플릭스 닭강정은 총 10부작 드라마이다. ‘좀 긴데…?’ 라고 생각하며 정주행 포기하려 했다면 잠깐! 한 화 당 러닝 타임이 30분 정도밖에 안 돼서 사실상 일반 드라마 5화 분량 정도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구. 마음만 먹으면 하루만에도 정주행 완전 가능한 분량이니까 부담 없이 감상해보도록.
닭강정 평점 & 에디터 후기
소재부터 독특하다! 닭강정은 원작에서도 4차원 개그와 코미디가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이병헌 감독은 이를 살려 만화적으로 접근한 연출을 선보인다. 그 덕에 전반적으로 이전에는 본 적 없는 독특한 무드가 이어져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듯.
특히 1화에서 하차 위기가 있을 수도! 하지만 1화만 잘 넘기면 그 다음부터는 후루룩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병헌 감독의 유머 코드를 좋아한다면! 위 영상을 보고 내 취향을 저격할 수 있을지 한 번 맛보기 해보자.)
또한 이병헌 감독은 원작 웹툰에 충실하면서 새로운 서사도 더하며 자신만의 색을 지켰다. 거기에 코믹함을 잘 살리는 배우들의 열연까지 더해졌다는 것! 극한직업으로 사랑 받은 류승룡 배우도 물론 훌륭하지만, 특히 웹툰을 찢고 나온듯한 비주얼의 만찢남(?) 고백중 역의 안재홍 배우의 연기가 인상적이었음.
평소 코미디를 좋아한다면, 뻔한 스토리는 지겨워졌다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닭강정>을 감상해보길!
리레코가 주목하는 요즘 드라마, 넷플릭스 닭강정 말고 또 뭐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