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센스 강제추행 논란, 대마초 이어 또 사회면 장식?
힙합 듀오 슈프림팀 출신 래퍼 이센스(본명 강민호)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23일 디스패치 단독 보도로 알려졌습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지난 6월 이센스에게 강제추행 혐의로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습니다. 이센스가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하며, 사건은 법정 공방으로 이어지게 됐어요.
혐의의 핵심은 양측의 엇갈린 주장입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센스는 지난해 8월 3일 새벽 4시경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 지하 1층에서 처음 만난 30대 여성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이센스가 뒤에서 신체를 밀착하고 입맞춤을 시도했으며, 목을 깨무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이어갔다고 주장했어요. A씨는 지난해 12월 이센스의 SNS와 연락처를 통해 사과를 요구했지만 이센스가 무응답으로 일관하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합니다.
이센스 강제추행 정식재판 청구 “사실 아니므로 사과 없다”

이센스는 같은 날 자신의 SNS에 올린 입장문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어요. 이센스는 “지인들과 클럽을 방문했고 고소인과 그 일행들과도 인사를 나눴다”며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건배도 하고 춤도 췄으며, 그 과정에서 서로 몸이 가까이 붙은 상태로 춤을 추며 놀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서로 전화번호도 교환했다”며 “1시간쯤 후 혼자 택시를 타고 귀가했고, 이후 고소인과 아무런 연락이나 교류가 없다가 지난해 12월 갑작스럽게 강제추행 피해를 주장했다”고 밝혔어요.
이센스는 “문제가 된 신체 접촉은 상호 동의와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어떠한 강제나 폭행·협박은 없었으며 상대방의 의사에 반한 부당한 접촉을 시도한 적이 없다”며 “사실이 아니므로 사과할 생각이 없었고, 재판 절차에 성실히 임해 객관적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마초에 이어 또 사회면.. 이센스의 전력
이센스 강제추행 논란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그의 전력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센스는 2015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며 당시 슈프림팀 활동이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어요. 국내 힙합씬 최고 실력자 중 한 명으로 꼽히며 오랜 공백 끝에 활동을 재개했지만, 강제추행 혐의로 또 한 번 사회면을 장식하게 됐습니다.
이센스 강제추행 사건의 첫 공판은 오는 9월 2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신체 접촉이 강제였는지, 상호 동의였는지를 두고 양측의 팽팽한 주장이 맞서는 만큼 재판 과정에서 어떤 사실관계가 밝혀질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