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5년 1월 27일 개봉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해당 영화는 캠퍼스 연습실에서 만난 유준과 정아의 이야기와 시간의 비밀을 담은 로맨스 판타지이다. 익숙한 제목처럼, 동명의 대만 영화를 원작으로 리메이크된 작품!
영화 원작이 워낙 대만 레전드 작품으로 꼽히는 영화이기에 리메이크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관심이 모였었다는 사실. 주걸륜과 계륜미 배우가 선보인 기묘하고도 설레는 특유의 분위기는 도경수, 원진아 배우가 한국의 감성에 맞게 재해석 했다고.
참고로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연출은 서예지와 김강우 배우가 출연한 영화 <내일의 기억(2021)>의 서유민 감독이 맡았다. 해당 작품은 스릴러 영화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잘 표현해낸 작품으로 평가받았었는데, 이번 신작 말할 수 없는 비밀도 로맨스이긴 하지만 묘한 미스터리가 첨가된 작품인 만큼 그 분위기를 잘 표현해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도 많았던 상황!
현재 말할 수 없는 비밀의 평점은 네이버 8.94점, 왓챠 2.8점, 키노라이츠 81.44%, IMDb 8.9점을 기록하고 있다. 워낙 명작으로 소문난 영화를 리메이크하다보니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는데! 과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키고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흥행할 수 있을지? 줄거리부터 원작 정보, 결말까지 정리해보았음.
말할 수 없는 비밀 기본정보
- 장르: 판타지, 멜로, 로맨스
- 개봉일: 2025.1.27.
- 상영등급: 전체관람가
- 상영시간: 103분(1시간 43분)
- 제작기간: 2021.11.17.~2022.1.21.
- 손익분기점: 80만 명
- 감독: 서유민
- 각본: 서유민, 유승희
- 원작: 주걸륜 –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 출연: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줄거리
총망받는 천재 피아니스트 ‘김유준(도경수 분)’은 팔목 부상으로 인해 휴식을 갖기로 결심한다. 그리하여 반년 간 서울의 한 대학교의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머물게 되었다.
유준은 학교 구경을 하며 혼자 음대 건물을 둘러보기 시작하는데, 그 때 피아노 소리가 들려온다. 소리가 나는 곳을 찾아 발걸음을 옮긴 유준은 그곳에서 ‘유정아(원진아 분)’과의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갖게 된다.
정아는 유준과 같은 3학년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유준은 정아의 피아노 연주가 좋았다며 칭찬하고, 두 사람은 알 수 없는 이끌림을 느낀다.
그리고 수업이 시작한 시간. 유준은 정아와 자신이 같은 수업을 듣는다는 것을 알게 되어 수업을 마친 후 그녀를 쫓아간다. 정아는 자신을 찾고 있냐며 능글맞은 미소를 건네고, 유준은 아까 연주한 곡이 좋아 찾아온 것이라며 서투른 핑계를 댄다.
그날 이후로 유준은 정아가 신경 쓰이기 시작하고, 그의 눈은 계속 정아를 쫓게 된다. 하지만 정아를 다시 만나기는 어려웠고, 두 사람은 아주 오랜만에 다시 마주치게 된다.
그날 유준은 정아와 대화하며 자신의 손목 삼각근 부상과 무대에서의 공포를 느껴 한국으로 오게 되었다는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휴식을 위해 도망치듯 오게 된 한국이었지만 유준은 정아를 만나며 한국에서 지내는 시간에 애정을 갖게 된다.
그리고 얼마 뒤, 음대에서 피아노 배틀이 열리고 우승 상품이 상품이 정아가 애타게 찾던 희귀 악보 ‘아르투르 빈더’라는 사실을 알게 된 유준. 그렇게 치열한 피아노 배틀이 시작되고 천재 피아니스트 유준은 뛰어난 실력의 선배를 상대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유준은 그렇게 얻은 악보를 정아에게 전해주려 하지만 다시금 며칠 간 정아를 만나지 못한다. 겨우 며칠 뒤 정아를 만나 악보를 선물하고, 그녀를 집에 바래다주며 다음 약속도 잡는다.
하지만 어느 날, 유준이 학교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살뜰하게 도와주던 같은 과 동기인 ‘박인희(신예은 분)’은 유준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착각을 하게 되고. 그에게 입을 맞추는 순간 유준은 이 모습을 정아가 보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유준은 급히 정아에게 해명을 하려 하지만 정아는 곧 자신이 휴학을 하게 될 것이라 통보한다. 점점 더 멀어지는 것 같은 정아. 과연 한국에서 만난 운명 같은 인연, 정아와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
말할 수 없는 비밀 등장인물 & 출연진
김유준 역 – 도경수
각광받는 피아니스트. 손목 부상과 심리적 문제로 한국의 한 대학교의 기악과 3학년으로 교환학생을 왔다. 원작의 주걸륜이 연기한 ‘예샹륜’ 역
유정아 역 – 원진아
유준과 같은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 우연히 연습실에서 유준과 만나 가까워진다. 원작의 계륜미가 연기한 ‘류샤오위’ 역
박인희 역 – 신예은
유준의 동기. 유준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으며 그와 가까이 지내며 살갑게 챙겨주는 인물이다. 원작의 증개현이 연기한 ‘칭이’ 역
말할 수 없는 비밀 원작
2007년 개봉한 동명의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주걸륜, 계륜미 배우가 출연한 원작은 대만 영화가 부흥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으며 한국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끈 바 있음 (학창시절 학교에서 한 번 쯤은 봤을 인기 영화라구..!)
대만영화 특유의 분위기와 설레는 로맨스, 반전, 훌륭한 음악이 어우러지며 높은 평점을 받은 작품.
특히 말할 수 없는 비밀은 피아노 연주가 중요한 소재로 사용된 작품인데. 감독이자 주연 배우로 출연한 주걸륜이 수준급의 피아노 실력을 갖추고 있어 흥행에 더욱 큰 도움이 되었다.
실제로 주걸륜은 4살부터 피아노를 시작해 피아노와 첼로 전공을 하였다. 재미있는 사실은 원작 영화의 배경이 되는 ‘담강중학교’가 주걸륜의 실제 모교였으며, 학창시절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던 장소들을 삽입하였다고 한다.
대만 원작 vs 한국 리메이크 차이점은?
- 원작은 고등학교 배경이지만, 리메이크 버전은 대학교를 배경으로 더욱 성숙한 첫사랑 로맨스를 선보인다.
- 원작의 레전드 배틀곡 ‘Secret’을 제외한 3곡은 모두 변경되었다.
- 리메이크 버전에서는 ‘매일 그대와’와 같은 가요의 비중이 더욱 커졌다.
말할 수 없는 비밀 무대인사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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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비밀 쿠키영상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쿠키 영상이 없다. 화장실 가고 싶은 분들, 끝나고 약속 있는 분들, 모두모두 크레딧 볼 게 아니라면 극장을 나서도 ㅇㅋ
(스포주의❗)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결말 및 해석
사실 정아는 1999년에 유준과 같은 학교를 다니던 학생이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연습실에서 정아는 Secret이라 적힌 악보를 발견해 연주하는데. 알고 보니 연습실과 악보 연주는 타임머신의 매개체였기에 정아가 1999년에서 유준이 있는 2020년대로 오게 되었던 것.
하지만 시간 이동을 할 경우, 정아가 처음 만난 사람만이 정아를 볼 수 있다는 함정이 있었다. 그래서 정아가 시간 이동을 했을 때 유준을 처음 본 날만 두 사람이 만날 수 있었기에 자꾸만 정아가 사라졌던 것.
이 사실을 알게 된 유준은 연습실을 통해 정아가 있는 1999년으로 가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유준은 철거가 시작된 연습실에서 Secret을 연주하며 정아가 있는 1999년으로 간다. 1999년에 있던 정아 역시 연습실로 향하고 두 사람이 만나는 모습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