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선태 폐지, 김선태 자진하차 ‘KBS 편성 취소까지 48시간’
충주시 공무원 출신 유튜버 ‘충주맨’ 김선태의 첫 단독 KBS 예능 ‘돈선태 성공시대’가 돈선태 폐지라는 허무한 결말을 맞았습니다. 7월 29일 KBS 유튜브 채널 ‘케백수 오리지널’을 통해 1회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지만, 이틀도 채 지나지 않아 김선태가 자진 하차를 선언하고 KBS가 디지털·방송 편성을 모두 취소하며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게 됐어요.
‘돈선태 성공시대’는 기존 인터뷰에서 쉽게 다루지 않았던 날카로운 질문을 통해 출연자의 솔직한 이야기를 끌어내는 콘셉트로 기획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러나 1회 선공개 영상 하나가 돈선태 폐지의 방아쇠를 당기며 모든 것을 뒤집어놓았어요.
“사회면에 나오니 너무 무서웠다” 리센느 원이 첫 심경
돈선태 폐지의 발단은 1회 게스트로 출연한 리센느 멤버 원이를 향한 김선태의 무리한 진행이었습니다. 지난 6월 불거진 ‘무섭노’ 일베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원이가 약 한 달 만에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서 입을 열었어요.
원이는 “하루아침에 사회면 뉴스에 나오니 너무 무서웠다”며 “평소에 쓰던 말인데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에 되게 당황했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심경을 전했습니다.
문제는 이후였어요. 김선태는 원이의 고백을 듣고도 “일종의 바이럴 아니었나”라고 되묻는가 하면, “사투리로 ‘정치판에 내 얘기가 왜 나오노’라고 말해달라”는 요청까지 했습니다.
이미 논란으로 큰 상처를 받은 당사자에게 상처를 다시 헤집는 무례한 진행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어요. 여기에 영상 해시태그에 게스트와 무관한 인물들의 이름이 다수 삽입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비판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김선태 두 차례 사과와 자진 하차, KBS도 공식 사과

논란이 급속도로 확산되자 선공개 영상은 즉시 비공개 처리됐습니다. 김선태는 두 차례에 걸쳐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며 “원이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고, 결국 자진 하차를 결정했어요.
뒤이어 KBS 측도 공식 입장문을 통해 “선공개 영상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시청자 여러분, 그리고 심리적 부담과 상처를 입으신 출연자께 깊은 유감과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KBS는 “수차례 논의 끝에 김선태의 하차 의사를 받아들여 디지털, 방송 편성 모두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어요. “제작진은 해당 해시태그를 통해 정치적 목적이나 기타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특정 인물들과 리센느를 연관 짓거나, 바이럴 마케팅 또는 조회수 확보를 위해 의도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조하고, 부주의로 인한 혼란에 대해서는 거듭 사과했습니다.











